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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일 금요일

평등의 낙원

평등의 낙원 우리들이 왜 재미있게 살 수 없느냐? 왜 사람을 보면 답답하고 왜 사람을 보면 어색하고 왜 사람을 보면 미안하나? 누가 우리에게 이따위 계급의식을 주입하였느냐? 나는 무식자가 아니며 나는 가난뱅이가 아니며 나는 예의를 모르는 자가 아니며 나는 철없는 자가 아니며 나는 약한 자가 아니다. 나는 똑똑한 자가 아니며 나는 가진 것이 그렇게 많은 부자가 아니며 나는 공자님이 아니며 나는 어른이 아니며 나는 깡패가 아니다. 누가 우리를 갈라놓았느냐? 지식의 최종적 본질은 허구적 신화이며 예의의 최종적 본질은 허례이며 부의 최종적 본질은 한 벌 더 껴입은 겉옷이며 힘의 최종적 본질은 죄일 뿐이다. 우리 모두 이제 그만 내려놓자. 우리 모두 이제 그만 서로를 경계하자. 우리 모두 이제 그만 서로 가족이 되자. 그래야 우리에게 자유가 생기고 우리 모두 이야기의 꺼리가 생기고 그래야 우리에게는 미래가 나타난다. 우리에게는 먹을 것이 있고 우리에게는 친구가 있다. 우리에게는 부모가 있고 우리에게는 나라가 있다. 저 백두산(白頭山)을 보라. 저 백두산의 천지(天池)를 보라. 우리들이 무지를 벗어날 때 평양의 이름은 평양(平壤)이 되고 대동강의 이름은 대동강(大同江)이 된다. 진정한 자유는 진정한 평등에서 샘솟나니 자유를 갈구하는 고단한 인류여 박애(博愛)의 화신, 그 이름도 눈물겨운 조선(朝鮮)을 따라 평등의 낙원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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